겹겹이 싸인 장미꽃을 바라보면 마치 무한의 세계를 보는듯 하다.
각각의 꽃 아파리들은 그 모양이 다 다르다. 처음에는 수줍은듯한 곡선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다가 요염하게 물이 오르다가 바깥으로 나올수록 각이 생기면서 안쪽의 꽃이파리들을 지지해준다.
꽃 이파리도 모두 모양이 다르고 그 역할이 다르다.
확짝 피어난 이 커다란 장미꽃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은 모두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공동체의 힘이다. 아름다움의 극치는 공동체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공동체를 통해서 미칠 영향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이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가 나로 더 큰 공동체의 꿈을 꾸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