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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magnolia flowers bloomed in the temple's backyard

    2020.03.24 by 소겸

  • 진달래꽃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2020.03.24 by 소겸

  • Blacks in black; 낮 말을 알아듣는 까마귀

    2017.10.07 by 소겸

  • 거미줄에 걸린 사랑; 내가 손해보는 진정한 사랑

    2017.10.07 by 소겸

  • 철새는 날아가고, 나는 헤매고; 함께 흥하는 길은?

    2017.10.07 by 소겸

  • 우면산 단풍나무

    2016.01.02 by 소겸

  • 대표적인 항우울제 프로작의 재료, 물레나물

    2015.07.03 by 소겸

  • 엉겅퀴 씨앗의 사명

    2015.07.03 by 소겸

The magnolia flowers bloomed in the temple's backyard

The magnolia flowers bloomed in the temple's backyard.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머금은 아이보리색 꽃잎은 한없이 부드럽기만하다. 우아하고 정숙한 여인을 보는 듯 하다.

빛 그림/야생화 2020. 3. 24. 15:10

진달래꽃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진달래의 군더더기 없는 가지와 그 끄트머리에 얹혀진 몇개의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이른 아침 아무도 봐주지 않는 한적한 산비탈에 어여쁘게 피어났구나.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갸날퍼 보이지만 이른 봄 우중충한 수목가운데 아름다운 분홍으로 눈길을 끌게 만드는 아름다운 존재가 마음을 애절하게 만든다.

빛 그림/야생화 2020. 3. 24. 08:57

Blacks in black; 낮 말을 알아듣는 까마귀

까마귀 몽골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울란바타르 외곽의 게르촌에 방문했었다. 막 짓고 있는 건물이 있어 유심히 바라보니 까마귀 두 마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형! 사람들이 우릴 보지는 못하겠지?""그럼, 이렇게 까만 데에 앉아있는데 어떻게 우릴 보겠어." "그나저나 사람들은 왜 그렇게 바쁜지 몰라?""그러게 말이야, 이 널따란 초원에 왔으면 땀좀 나더라도 산책이나 할 것이지..." "산책할 여유가 있으면 한 2주나 휴가를 내서 왔겠지. 내가 들어보니 얼른 밥 먹고 또 비즈니스 하러 가야한다나 봐.""몽골은 지금이 최고로 아름다운 때인데, 이 사람들은 진정 귀한 것을 몰라보네..." "돈 벌려고 발버둥 쳐봐야 때가 되면 가진 거 다 놔두고 하늘로 가야 한다는 걸 모르나 봐.""사람들이 그렇게 잘난 것 ..

빛 그림/풍경 2017. 10. 7. 22:34

거미줄에 걸린 사랑; 내가 손해보는 진정한 사랑

수리산 둘레길, 비갠 이른 아침 간밤에 가을비가 내렸다. 어둑했던 검은 하늘이 어느새 그치더니 햇살이 돋기 시작한다. 비바람에 상처 입은 거미줄에는 영롱한 물방울이 구슬처럼 꿰어 있고어디서 날아왔는지 조그만 입새 하나가 달랑 붙어있다. 밝게 빛나는 노오란 나뭇잎 하나저걸 보면 사람들이 '하트'라고 하지 않을까?내 사랑을 기억해달라면서 카톡으로 보내면서 낄낄거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하트는 거미에게는 불편한 손님일 뿐이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간밤에 내리친 비바람으로 거미줄이 많이 상했는데, 떡하니 나뭇잎까지 붙어 있으니...이곳으로 날아오던 곤충들은 붙어있는 나뭇잎을 보고 거기가 허공이 아니라 자신들을 잡기 위한 거미줄이 존재하고 있다고 인식할 수도 있다. 거미는 어떻게 하든 저 나뭇잎을 없..

빛 그림/풍경 2017. 10. 7. 22:28

철새는 날아가고, 나는 헤매고; 함께 흥하는 길은?

철새와 나 철새는 때가 되어 먼 길을 떠나는데, 인생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여 갈피를 못 잡고 있구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은 온갖 더러움을 물리쳐도 탐욕과 분노가 가득한 마음은 더없이 탁해져만 가고... 푸르렀던 나뭇가지는 겨울을 준비하여도 당장 밀어닥칠 엄청난 재앙을 남의 것으로만 여기는구나. 그래도 철새는 함께 하는데, 분주한 사람 가운데 나는 혼자다. 철새가 대형을 갖추어 맑은 가을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대단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더더군다나 푸른 하늘에 수놓는 아름다운 비상은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저들은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다. 언제 어디로 떠나야 할지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도 먼 여행을 즐겁게 해나가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치 여행 같지만, 철새만큼은 행복하지 못한 것 같..

빛 그림/풍경 2017. 10. 7. 22:26

우면산 단풍나무

카테고리 없음 2016. 1. 2. 11:30

대표적인 항우울제 프로작의 재료, 물레나물

물레나물(Hypericum ascyron) 길가에 서 있던 딱 한송이 노란꽃, 그 화려함에 반하여 내 걸음이 멈췄다. 나중에 알아보니 물레나물꽃이라 했다. 꽃이파리가 꺽어진 것이 마치 회전 날개를 보는 듯한데, 이름이 지어질 즘에는 물레를 떠올려 그리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울증 약의 1차 치료제인 프로작(Prozac; Fluoxetine)은 이 물레나물로 만든 약으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다.꽃말은 추억, 일편단심이다. 물레나물꽃의 화려함은 수술에 그 정점을 더한다. 이 꽃이 지고 나면 고추같이 생긴 열매가 맺히게 되는데 그 안에는 1mm 정도의 씨앗이 가득 들어있다. 여기 보이는 수술 한 개가 씨앗 한 개를 만드는 것이다. 프로작이라는 효과좋은 치료제가 이 식물로 만들어..

카테고리 없음 2015. 7. 3. 11:56

엉겅퀴 씨앗의 사명

실리마린(silymarin)이라는 약은 간질환 치료에 유명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엉겅퀴의 씨앗으로 만든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실리마린은 간세포의 대사를 촉진시키고 독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해서 해독요법에도 쓰이는 약물이다. 얼마전 산에 갔다가 엉겅퀴를 보았다. 꽃이지고 나서 맺힌 씨앗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기 위해 준비중이었다. 가지런히 정렬한 씨앗들이 바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본다. 햇빛에 빛나는 진분홍 꽃과 이파리에 돋아난 가시를 보면서 그분이 쓰신 가시관이 떠올랐다. 이제 사방으로 날아갈 준비를 마친 씨앗들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훨훨 날아갈 것이다.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열매를 맺은 엉겅퀴는 사방에 흩어짐으로 그 사명을 다한다. 씨앗들의 솜털이 부풀어 자리가..

빛 그림/야생화 2015. 7.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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