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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그림/풍경

  • Blacks in black; 낮 말을 알아듣는 까마귀

    2017.10.07 by 소겸

  • 거미줄에 걸린 사랑; 내가 손해보는 진정한 사랑

    2017.10.07 by 소겸

  • 철새는 날아가고, 나는 헤매고; 함께 흥하는 길은?

    2017.10.07 by 소겸

  • 타슈켄트 대지진의 아픔에서 회복하다

    2015.05.27 by 소겸

Blacks in black; 낮 말을 알아듣는 까마귀

까마귀 몽골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울란바타르 외곽의 게르촌에 방문했었다. 막 짓고 있는 건물이 있어 유심히 바라보니 까마귀 두 마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형! 사람들이 우릴 보지는 못하겠지?""그럼, 이렇게 까만 데에 앉아있는데 어떻게 우릴 보겠어." "그나저나 사람들은 왜 그렇게 바쁜지 몰라?""그러게 말이야, 이 널따란 초원에 왔으면 땀좀 나더라도 산책이나 할 것이지..." "산책할 여유가 있으면 한 2주나 휴가를 내서 왔겠지. 내가 들어보니 얼른 밥 먹고 또 비즈니스 하러 가야한다나 봐.""몽골은 지금이 최고로 아름다운 때인데, 이 사람들은 진정 귀한 것을 몰라보네..." "돈 벌려고 발버둥 쳐봐야 때가 되면 가진 거 다 놔두고 하늘로 가야 한다는 걸 모르나 봐.""사람들이 그렇게 잘난 것 ..

빛 그림/풍경 2017. 10. 7. 22:34

거미줄에 걸린 사랑; 내가 손해보는 진정한 사랑

수리산 둘레길, 비갠 이른 아침 간밤에 가을비가 내렸다. 어둑했던 검은 하늘이 어느새 그치더니 햇살이 돋기 시작한다. 비바람에 상처 입은 거미줄에는 영롱한 물방울이 구슬처럼 꿰어 있고어디서 날아왔는지 조그만 입새 하나가 달랑 붙어있다. 밝게 빛나는 노오란 나뭇잎 하나저걸 보면 사람들이 '하트'라고 하지 않을까?내 사랑을 기억해달라면서 카톡으로 보내면서 낄낄거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하트는 거미에게는 불편한 손님일 뿐이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간밤에 내리친 비바람으로 거미줄이 많이 상했는데, 떡하니 나뭇잎까지 붙어 있으니...이곳으로 날아오던 곤충들은 붙어있는 나뭇잎을 보고 거기가 허공이 아니라 자신들을 잡기 위한 거미줄이 존재하고 있다고 인식할 수도 있다. 거미는 어떻게 하든 저 나뭇잎을 없..

빛 그림/풍경 2017. 10. 7. 22:28

철새는 날아가고, 나는 헤매고; 함께 흥하는 길은?

철새와 나 철새는 때가 되어 먼 길을 떠나는데, 인생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여 갈피를 못 잡고 있구나. 푸른 하늘의 흰 구름은 온갖 더러움을 물리쳐도 탐욕과 분노가 가득한 마음은 더없이 탁해져만 가고... 푸르렀던 나뭇가지는 겨울을 준비하여도 당장 밀어닥칠 엄청난 재앙을 남의 것으로만 여기는구나. 그래도 철새는 함께 하는데, 분주한 사람 가운데 나는 혼자다. 철새가 대형을 갖추어 맑은 가을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대단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더더군다나 푸른 하늘에 수놓는 아름다운 비상은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저들은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다. 언제 어디로 떠나야 할지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도 먼 여행을 즐겁게 해나가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치 여행 같지만, 철새만큼은 행복하지 못한 것 같..

빛 그림/풍경 2017. 10. 7. 22:26

타슈켄트 대지진의 아픔에서 회복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1966년 4월 26일 5시 22분 타슈켄트에 진도 8의 강진이 발생해서 500여명의 희생자와 3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구 소련은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만들었다. 이 후 이 도시는 중앙아시에서서 유일하게 지하철이 있는 근대 도시로 탈바꿈되었다. 가지런하게 들어선 건물사이로 심겨진 나무들은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더하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무료 사진 사이트 http://pixabay.com/ 이 지진을 기념해서 세운 이 동상의 제목은 '용기'이다. 어려운 시련에도 가족들을 보호하는 강인한 가장은 결국 살아남아서 도시를 재건했다. 우리에게 닥치는 시련에 항복하여 무너지기 보다는 정면 대응하여 눈을 부릅뜨고 정신을 차려 이겨내야겠다. 다..

빛 그림/풍경 2015. 5.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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